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명예의 그는?/책으로보는 평가.

대구 조각의 형성과 대구 지역 조각가 5인의 작품세계:서울 대구정착한 주경39年입선, 경주出 김만술 언급 부분

  • 대구 조각의 형성과 대구 지역 조각가 5인의 작품세계
  • 저자

    이은희

  • 형태사항

    iv, 117 o. ; : 삽도(일부채색) ; 26 cm.

  • 일반주기

    국·영문초록수록
    지도교수: 김이순
    참고문헌(p. 104-110) 수록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 예술기획전공 2014. 8                                

[도판1] 김만술,<해방>,

청동,70x30x30cm,1947년


대구 서양화에 비해 대구의 조각은 역사가 무척이나 짧다.1960년 이전의 대구에는 조각가는 물론 배움의 장소 또한 없는 상황에서 조각은 대중들에게 인식조차 없었던 시기였다.9)1950년대까지의 대구 조소계의 활동상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지만 

서울 출생으로 대구에 정착한 서양화가 주경(1909〜1979,제국미술학교를 졸업)이 조선미전에 <靜穩>(1939), <女의首>(1940)로 입선하였다.

10)그리고 경주 출신 조각가 김만술(1911〜1996)은 일본 히나코 지츠조 조각연구소(1942〜1944)에서 수업했으며 조선미술전람회 1942년 제21회에 <박군의 상>,1944년 제23회에 <와다나베씨의 초상>으로 입선하였고,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소녀두상>으로특선,1953년 국전에서 <흉상>으로 무감사 입선했다.1949〜1951년 경주예술학교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이후 경주에 정착하여 <김유신상> 등 다수의기념 조형물을 제작했다.<해방>(1947)[도1]작품은 몸을 묶은 밧줄을 풀어버리는 순간의 형상으로 민족의 해방을 은유한 조각이며 정치사회적으로혼란과 대립이 극심했던 해방기의 상황을 드러낸 작품이다.

11)경주지역에서 작품활동을 전개하던 김만술은1957년 5월 미국공보원화랑에서 석고를 재료로 한<佛頭>등 불상조각과 인체소품 등 약 20을 가지고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조각개인전을 개최했다.12)이후 1960년을 전후하여 서울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귀향하거나 외지에서 대구에 정착한 작가와미술대학의 신설로 시작되었다.

9) 대구예술30년사 편찬위원회(조각부문-홍성문), 『대구예술30년사』, 앞의 책, p. 556.10) 홍원기, 「대구 현대조소의 전개와 특성」, 『한국학 논집』제49집(계명대 한국학 연구원,2012), p. 150.11)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정보, www. mmca. go. kr12) 홍원기, 『대구미술70년 역사전』, 대구문화예술회관, 1997, p.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