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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명예의 그는?/책으로보는 평가.

시사뉴스타임 5월호 "1천여 점 작품 완성한 인체사실주의 대한명인, ‘성파 장용호’ "윤영수 기자

시사뉴스타임 5월호 94쪽 

(성파 감수, 아들 송고(부르델 제자 증언의 첫 진술을 13년도 아들에게 하였고, 16년도에 일본예술원 웹자료와 함께 웹과 언론에 국내 첫 공개했다.)


조각 인생 외길, 후손에 예술세계 전승하겠다!

1천여 점 작품 완성한 인체사실주의 대한명인, ‘성파 장용호’

윤영수 기자



경주조각연구원(慶州彫刻硏究院) 조각가 성파(城坡) 장용호는 인체사실주의 작가로, 흉상과 인물 소조상 계열에서는 비공식 한국 최다(1천여 점) 작품 제작으로 알려진 명인이다. 흉상과 함께 누드, 종교미술에도 기여한 바 크다. 그는 수월 김만술(水月 金萬述)의 사사를 받은 자칭 ‘재야 조각가’다. 수월 선생은 사이토 소원(Sogan Saito 斎藤素巌 1889~1974)과 히나고 지츠조(日名子實三 아사쿠라 후미오 朝倉文夫 師事)가 개원한 ‘구조사(構造社)조소연구소’에서 수학하고, 앞서 김복진의 기초조소실습도 수료했다. 이 중 사이토 소원은 프랑스조각가 로댕(Rodin)을 사사한 부르델(Bourdelle)의 제자다. 수월 선생은 한국전쟁 종료 후 당시 김경승 작가가 작업하던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동상을 함께 제작하기도 했다. 성파 선생은 결과적으로 부르델 학파 계보로서 인체적 사실 구상을 계승한 것이 된다.




경주조각연구원(慶州彫刻硏究院) 조각가 城坡 張龍虎는 흉상과 인물 소조상 계열에서는 비공식 한국 최다(1천여 점) 작품 제작으로 인체사실주의로 알려진 조소명인이다. 흉상과 함께 누드, 종교미술에도 기여했다.

해방 후 남한 첫 경주예술학교 교수, 영남지역 최초 현대 조각가라는 평가 수월 김만술(水月 金萬述): 한국 첫 근대 조각가 김복진(高村光雲 弟子(高村東雲 徒弟))의 기초조소실습을 수료한 뒤 사이토 소원(斎藤素巌 1889-74)주도한 히나고 지츠조[日名子實三 아사쿠라 후미오 朝倉文夫 師事 아시아의 로댕이라는 평가]함께 개원한 ‘구조사(構造社)조소연구소’[日첫조소전문단체]에서 수학(1942-44)하고, 6.25종전 후 김경승의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동상을 함께 제작하기도 했다.


 25살 때부터 20年間사사한 성파에게 그는 2~3년 지나 "내가 Bourdelle(Rodin로댕의 제자)제자에게서 배웠다(성파는 부르델제자 사사로 이해했다)"고 알려줬고, [일본예술원 전시자료: “小森師(小森邦夫고모리 쿠니오)は構造社で戦前ブールデルに学んだ斎藤素厳に師事”]‘김복진 직속제자’라고 문하생 김용섭씨도 밝힌 바가 있다. 불교조각은 김복진 계(係)로 봐야 할 것이며, 성파는 결과적으로 부르델 학파 계보로서 인체적 사실 구상을 계승한 것이 된다.


경북 영덕 50년生인 그는 늘 자신의 그림이 학교 어딘가에 걸려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점토 만지는 것을 몹시 좋아했는데, 작품을 만들어 제출하면 선생님이 탐을 내 돌려주지 않은 적도 있었다. 포항대학교(오늘날) 졸업 후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보다 재능을 살리는 길을 택했고 서양화가 김홍 선생을 만났다. 그는 그의 그림 그리는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색감보다 데생이 보다 정확하다. 조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떤가.” 하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면서 김홍 화백이 수월 선생을 추천했다.

하지만 그는 “인체사실주의보다는 추상주의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털어놓는다. 인체사실주의를 택한 것은 생계 때문. 어찌됐든 그는 수월 선생에게 사사받아 청출어람(靑出於藍)하였고, 현재는 한국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작품성 말고는 중요한 게 없어, 향후 추상 작품에 도전


성파는 인체사실을 모티브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업(業)인 만큼 늘 모델이 되어 줄 사람이 필요했고, 과거 길을 가다가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않고 모델 청탁을 하는 바람에 미친 사람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고 한다. 로뎅, 브루델, 수월, 계보를 못 속인 듯 조각스승들처럼 독특한 일화들이 언론에 소개된 바가 없을 뿐이다.

04년 중국에서 개최된 제3차 중국조각예술제(중국21성省 85명의 선수)에서는 10개국의 세계적인 조각가들과 함께 한국인 첫 초대된바 있으며, 현지에서 자연을 주제로 조각한 작품인 ‘물에 비친石‘나르시스III’가 푸젠성 혜안시에 영구 소장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도자기로 유명한 징더전(景德镇)대학 1일 특강 및 흉상시연을 여러 곳 초대 받았다.

반면 국전은 고작 2번 출품했고, 국립현대미술관에도 성파의 작품이 없다. 국전 출품은 이동 거리가 길고 불편해서 란다. 하지만 국립현대미술관엔 그가 수월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은 ‘헤라’ 기법의 진수가 그대로 살아 있는 복구작 '역사 I, II(1959)'두 개가 전시돼 있다.


포항MBC에서 섭외요청도 없이 우연히 단문 인터뷰를 남겼는데, 권옥연 화백은 “내 얼굴과 똑 같아서 깜짝 놀랐어. 나보다 쬐끔 늙었지만 말이지” 사진작가 문선호 선생은 ”외람된 말이긴 하지만 지방에서 썩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가다” 김남수 미술평론가도 박수근을 빗대어 성파의 가능성을 제 보았으나 석연치 않다. 권옥연 화백이 박수근의 국전 수상 미달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거부한 그의 작품 소장을 미리 적극 권유한 예시적 눈썰미로 세간의 화제가 된바 있는데, 사실 브루델을 사사한 시미즈 다카시의 제자 권진규(작품가 흉상 3억3천)가 그의 9촌 삼종숙부인데, 또 다른 브루델 제자의 제자가 수월선생임을 권옥연 화백조차도 성파가 알려준바 없었다고 하는데, 알았다면 그 반응이 더더욱 궁금할 뿐이다.

조각스승으로서 같은 代의 제자에게 흉상을 맡긴 놀라운 우연과 그가 이런 예리한 호평 속에서도 경주에 머무르는 이유는 다시금 지방예술태동의 시원을 향한 염원과 조각 스승에 대한 예우에 사사로서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명세보다 창작욕에 몰입하는 작품 욕으로 비춰진다. 졸 지어 내력을 수월선생처럼 고대경주의 불교조각까지 들켜 얹혀간 것이다.


대학에서 들어오는 강사 제의도 모두 거절했다. “명예? 작품이 중요하지, 작품이 좋아야지. 내 작품이 좋다고 자동으로 찾아오실 라면 그만이지.” 불광불급이다. 결국 무엇이든 미친 듯이 푹 빠져야 어떤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저 역시 그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껏 조각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인맥도 없이 中國국전대상作家 한국계 허‘文集’의 안목으로 중국에서도 발휘되었다는 것과, 계보를 몰랐다 할지라도 전부터 언론들은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데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스승의 뜻을 이어 조각공원을 꿈꾸며 그는 앞으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또한 인체 사실주의적 묘사의 작품 세계를 차츰 마무리하고 젊은 날 꿈꿨던 반추상, 추상 및 조형성 있는 작품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니, 앞으로 펼쳐질 그의 새로운 작품 세계에 대한 기대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성파(城坡) 장용호 Chang YongHo · profile

약력

· 초대 및 개인전 16회, 조선화랑 대림당화랑 명갤러리 군립청송야송미술관 포항문화예술회관 포스코 등에서 열림. 국전 입선 2회, 신라미술대전 대상·경북미술대전 동상 수상 및 특선 입선 18회, ·초대 운영 심사위원 역임, 경주시 조형물 심의위원 6년간 역임,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조각분과위원장 역임, (사)환경미술협회 고문, 경북창작미술협회장 역임, 예맥회 고문, (사)신라공예협회 이사장 역임, (사)대한명인회 경북지회장 역임

경력

· 아시아 유일 세계 조소 간행물 ‘sculpture(magazine)雕塑’杂志(잡지) 총제总第42기期에 韩国雕塑家龙虎先生 소개 04/4, 월간미술94/06 김지미 흉상 작업사진 소개(kbs9시뉴스 촬영 및 경향신문 언급), 아트코리아 4회소개 98/11~06/10, 월간 전시가이드 소개 14/5, 아트와이드 14/vol.42 대전아트페어 나르시스사진, 94年한국색채문화사 韓國佛敎美術大典 5券 현대불교미술 134쪽 (7券, 97年 중앙일보사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들(Who's Who in Korea)’下권 1936쪽에 수록 80 창작 작가상 (경주시장), 13 경주 예술상(경주예총), 14 대한민국 청룡대상(대한방송언론연합뉴스)

작업

· 04.08 第三届中国雕刻艺术节 (10개국 특별초청特邀: 韓첫), 제10회 중국조소Forum 第十届中国雕塑论坛年会 (福建惠安), 08.10 第九届中国雕刻艺术节暨,首届孙子文化雕塑展 (山东广饶)

· (상주常住1975~84 開院후合, 約20년)김유신장군동상(2차), 경북대학교 비천군상, 불국사 사천왕상, 자연보호탑 제작참여

안강 기계 전투 전적비 설계 및 동상, 태종대 자유랜드 분수대 군상(3m), 예식장 환경조각 비천상 부조(2mx5m 2폭), 一城 조인좌(趙仁佐)거사, 淵民 이가원(李家源) 박사, 충효사 와불(10m)조성, 금성출판사 耘平 김낙준(金洛駿) 회장, 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 전신상, 영화배우 김지미, 조선화랑 권상릉(權相凌)대표, 왕묵도(Reginaldus Egner)신부, 울산 국제 라이온스 초대 노세진 총제, 경산버스 창사 雲隱 홍영기(洪永基)회장 전신상, 前대종교 총전교 春兆 이상훈(李祥薰) 선생, 포항 정수장 준공기념물 제작, 前한국수자원공사 江史 안경모(安京模) 사장, 선린대학교 설립 仁山 김종원(金鍾元)장로 전신상, 의료재단 손재림 박사 전신상, 기독교 사적지10호 엄주선(嚴柱善)강도사(講道師), 대성사 허성구(許星九)CEO, 진언불교 밀교 불보살 조사상 12점 봉안, 신의웅(申義雄) 前경산시장

현재

(사)대한명인회(korea master) 조소명인, (사)대한민국 아시아 국제미술교류협회 자문위원(~18),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고문, (사)환경미술협회 고문, 예맥회 고문, art vision space history 회원

780-300 경주시 포석로 742-1 경주조각연구원

Tel : 054-745-3877 H.P : 010-2503-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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