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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명예의 그는?/책으로보는 평가.

2007/11/01 경북일보>성파 장용호 초대전 포항문예회관

2007/11/01경북일보 기사

[전시]열정으로 만든 흉상에서 생명력이…

 장용호 초대전 3~15일까지 포항문예회관 

조각가 장용호 초대전이 3~1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경주 포석정에 작업실을 갖고 있는 괴짜 조각가 장용호씨는 서구미술의 영향을 받은 조각가들이 동양적 외모는 무시한 채 현대조각이란 명분을 내세워 서구적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비해 그는 동양적 작품을 빚어냈다.

지칠줄 모르는 손놀림으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들은 온후한 그의 성품을 닮아간다. 때문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사람들의 흉상을 보고 하반신없는 흉상에서 느껴지는 생명력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람들은 장씨의 역량과 재질을 높이 평가한다.


그가 이미 완성해낸 국내 명망있는 인물상은 김기창화백, 이가원 박사, 영화배우 김지미씨, 서양화가 권옥연, 타계한 성철스님을 비롯, 많은 누드작품을 제작했으며 울산 충효사 와불(33척)도 제작했다. 특히 표면을 개금불상한 33척의 와불은 역작이다


포항 대구경주 울산 등지에서 매년 전시회를 열고있는 장씨는 30여년 전에 조각에 입문했다. 그동안 제작한 작품만도 1천여점이다. 이중 포항문화예술회관에는 70여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진용숙기자